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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즈보드 광고, 실제로 얼마나 들까
카카오 비즈보드 광고 비용을 검색해 보면 정보가 중구난방입니다. 최소 5만 원이라는 글도 있고, 월 100만 원은 써야 한다는 글도 있습니다. 막상 카카오 모먼트에 들어가 보면 세팅 화면만 복잡하고 실제 얼마가 빠져나갈지 감이 안 잡히죠.
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. 2019년에 비즈보드가 처음 나왔을 때 클라이언트 카페에 월 30만 원을 넣어봤는데, 첫 주에 15만 원이 증발하고도 전환이 0건이었습니다. 세팅을 몰랐기 때문입니다.
지금은 300곳 넘는 매장의 광고를 세팅해 봤습니다. 결론부터 말하면, 비즈보드 광고는 세팅 하나로 같은 예산에서 클릭 단가가 2-3배 차이 납니다.
카카오 비즈보드 광고 비용 구조 3가지
비즈보드 비용을 이해하려면 과금 방식부터 알아야 합니다.
1. CPC - 클릭당 과금
누군가 광고를 클릭할 때만 비용이 발생합니다. 소상공인에게 가장 안전한 방식입니다. 평균 클릭 단가는 150원-400원 사이입니다. 업종과 타겟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.
2. CPM - 노출 1000회당 과금
1000번 노출될 때마다 과금됩니다. 브랜드 인지도 목적이라면 괜찮지만 소규모 매장에는 비추천입니다. 클릭 없이도 돈이 나갑니다.
3. oCPM - 최적화 노출 과금
카카오 알고리즘이 전환 가능성 높은 사람에게 집중 노출합니다. 전환 데이터가 쌓인 뒤에 효과가 좋습니다. 처음부터 쓰면 학습 비용만 날릴 수 있습니다.
예산 구간별 비즈보드 성과 비교
제가 컨설팅한 매장 47곳의 3개월 평균 데이터입니다. 업종은 카페, 학원, 미용실이 주를 이룹니다.
| 월 예산 | 평균 CPC | 월 클릭 수 | 전환율 | 친구 추가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10만 원 | 280원 | 약 350회 | 4.2% | 약 15명 |
| 20만 원 | 230원 | 약 870회 | 5.1% | 약 44명 |
| 30만 원 | 210원 | 약 1,400회 | 5.8% | 약 81명 |
| 50만 원 | 190원 | 약 2,600회 | 6.3% | 약 164명 |
눈여겨볼 점이 있습니다. 예산이 늘수록 CPC가 낮아집니다. 카카오 알고리즘이 더 많은 데이터로 최적화하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월 20만 원 구간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. 10만 원 대비 클릭 수는 2.5배인데 예산은 2배만 들었습니다.
비즈보드 광고는 많이 쓴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. 적은 예산이라도 타겟과 소재가 맞으면 클릭 단가 150원대도 가능합니다.
비즈보드 광고 비용 낮추는 세팅법 4가지
같은 예산인데 누구는 CPC 380원, 누구는 150원입니다. 차이를 만드는 건 4가지 세팅입니다.
1. 타겟 범위를 좁히세요
전국 대상으로 돌리면 돈만 증발합니다. 매장 반경 3km, 혹은 해당 구/동 단위로 설정하세요. 학원이라면 학부모 연령대(35-49세)까지 묶으면 CPC가 평균 35% 낮아집니다.
2. 소재는 3개 이상 동시에 돌리세요
비즈보드 이미지와 문구를 최소 3세트 만들어 넣으세요. 카카오가 자동으로 성과 좋은 소재에 노출을 몰아줍니다. 소재 1개로 돌리는 것 대비 CTR이 평균 1.8배 높았습니다.
3. 랜딩 페이지를 채널 추가 페이지로 설정하세요
외부 홈페이지로 보내면 이탈률이 70%를 넘깁니다. 카카오톡 채널 추가 페이지로 바로 연결하면 전환율이 2배 이상 올라갑니다. 채널 프로필에 혜택 문구가 있으면 더 효과적입니다.
4. 시간대 설정을 잊지 마세요
24시간 돌리면 새벽 노출에 예산이 낭비됩니다. 업종별 황금 시간대가 다릅니다.
- 카페/음식점: 오전 10시-오후 1시, 오후 5시-8시
- 학원: 오후 3시-9시
- 미용실: 오전 9시-낮 12시
월 5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줄인 학원 이야기
작년 9월, 서울 강서구의 한 영어학원 원장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. 비즈보드에 월 50만 원을 쓰고 있는데 신규 등록이 월 3-4건에 불과하다는 겁니다.
광고 세팅을 열어보니 문제가 바로 보였습니다.
- 타겟이 서울 전체 + 전 연령이었습니다
- 소재가 1개뿐이었습니다
- 랜딩이 학원 홈페이지 메인이었습니다
- 24시간 상시 노출이었습니다
위 4가지 세팅법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. 타겟을 강서구-양천구, 35-49세 여성으로 좁혔습니다. 소재를 4세트 만들었습니다. 랜딩을 카카오톡 채널 추가 페이지로 바꿨습니다. 노출 시간을 오후 3시-9시로 한정했습니다.
결과는 이랬습니다.
- CPC: 340원에서 160원으로
- 월 클릭 수: 1,470회에서 1,250회로 (예산이 줄었으니 당연)
- 전환율: 2.1%에서 7.8%로
- 월 신규 등록: 3건에서 11건으로
예산은 60% 줄었는데 등록 수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. 원장님이 한 말이 기억납니다.
지금 비즈보드 광고비가 부담된다면 예산을 줄이기 전에 타겟부터 점검하세요. 대부분의 비용 낭비는 너무 넓은 타겟에서 시작됩니다.
채널 친구를 먼저 확보해 두면 비즈보드 성과도 더 좋아집니다. 채널업에서 초기 친구 기반을 만들고, 그 위에 광고를 얹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. 무료 체험으로 먼저 테스트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이번 주 안에 할 수 있는 것 딱 하나만 꼽겠습니다. 지금 카카오 모먼트에 접속해서 현재 광고의 타겟 설정을 확인하세요. 지역이 전국으로 되어 있거나, 연령대가 전체로 설정되어 있다면 매장 반경 3-5km, 핵심 연령대로 좁히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.